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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청와대·외교·국방부 모두 찾은 볼턴...오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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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청와대와 국방부에 이어 외교부도 찾았습니다.

한일 갈등과 비핵화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한미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볼턴 보좌관이 오늘 하루 동안 청와대와 국방부, 외교부를 들렀는데, 곧 돌아간다고요?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전 국방부와 청와대를 찾은 데 이어 외교부도 들렀습니다.

한일 간 무역 갈등을 해결할 제안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켜보자고 했고,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연합체에 동참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을 했습니다.

하루 동안 청와대 정의용 실장을 비롯해 외교안보부처 수장을 모두 만난 볼턴 보좌관은 오늘 오후 1박 2일의 짧은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번 협의에서 한일 갈등이 주로 의제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볼턴 보좌관이 일본을 들렀다가 방한하면서 당초 그렇게 예상이 됐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증폭되면서 미국이 중요시하는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이 흔들릴 가능성이 거론됐고, 미국이 확전 자제를 요청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기한이 한 달 남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볼턴 보좌관과 만나 한일 간 안보협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일 그리고 한미일 안보 협력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 만남에서 지소미아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이 연합방위체 구상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협력 문제는 논의됐다고요?

[기자]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 선박 항행의 위험이 큰 곳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미국 측의 공식 파병 요청이 없었다며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협의에선 이 지역의 해상 안보와 항행 자유를 위해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판문점 회동 이후 북미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을 거론하며 북미 실무협상과 연계할 뜻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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