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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트럼프 “문제는 오만한 연준”…또 기준금리 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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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 또다시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다"며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졌고, 미국에는 자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반면 중국은 수천개 기업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고, 그들의 통화는 포위 당했다"며 "우리의 문제는 너무 빨리 행동하고 너무 많이 (시장을) 조인 실수를 인정하기에 너무 오만한 연준"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 2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자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제롬 파월 당시 후보자를 지명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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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은 더 큰 폭으로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하고 지금 당장 터무니없는 양적 긴축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이미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연준에 추가 금리 인하를 촉구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어쨌든 우리는 승리하겠지만, 우리가 다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연준이 이해한다면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골적으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앞서 지난 5일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자 그는 "이것(중국의 환율 조작)은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을 매우 약화시킬 심각한 위반 행위다. 연준은 듣고 있나"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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