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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나경원 "검찰, 상식적으로 작동돼야"⋯윤석열 "정치 중립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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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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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취임 인사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이 상식적으로 작동돼야 할 때"라고 했고, 윤 총장은 "배가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은 윤 총장에게 "(임명을)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건냈다. 나 원내대표는 "중차대한 시기에 검찰총장직을 맡으셔서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 수록 검찰 권력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상식적으로 작동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집권 초기에 일부 검찰이 집권세력 쪽에 쏠려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 집권 중반을 넘어가기 때문에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달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고소·고발을 하거나 당한 사건 수사에 대해 유감도 나타냈다. 그는 "그동안 저희(한국당)가 검찰 고발한 사건 등 (수사에서) 일부 아쉬움이 있었다는 유감의 표시를 이 자리에서 드린다"고 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 몸싸움을 둘러싼 여야 고발전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총 109명으로 이중 59명이 한국당 소속이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검찰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경제를 살리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선별해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하지 않고, 중립성을 지켜 야당 의원님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법 집행에 배가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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