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평화당 분당 초읽기…12일 탈당 기자회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평화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초 이번 주말까지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에 '간극'을 줄여보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견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평화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소속인 평화당 의원 10명은 12일 예정대로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

11일 평화당에 따르면 평화당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막판까지 대화를 시도했으나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하루 전까지도 별다른 접촉은 없었다. 대안정치가 탈당을 예고한 이후 일부 중립파 의원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정치 측은 정동영 대표가 자신들 주장을 '당권 투쟁'으로 받아들이면서 분당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제3지대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맞서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는 "비당권파 탈당에 명분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당을 비상 운영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