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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율조작국 지정으로 美금리 인하 시기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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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연준에 금리인하 권고하는 성격이 커"

"한국 금리 내년 1분기 1.00%로 사상 최저치 경신할 것"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는 표면적 이유 외에도 미국 금리 인하라는 내부적인 이유도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준(Fed)에 환율전쟁 동참을 권고하는 성격이 크다는 설명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연준에 강력한 통화완화를 주문했다”며 “앞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린 이후 인하 폭이 미흡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그 다음날 곧바로 대(對)중국 관세 부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유사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한 것은 무역분쟁 강도를 높이겠다는 메시지인 동시에 연준에는 금리 인하를 통한 환율전쟁 동참을 권고하는 성격이 크다”며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금리 인하 이후 장기 인하 사이클을 기대하지 말라는 언급과 배치될 수 잇는 상황이 발생한 셈”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당초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 2.25%보다 75bp(1bp=0.01%p) 낮은 1.50%까지 인하를 예상했으나 그 시기를 1분기까지로 당겼다”며 “한국 금리 역시 올해 연말까지 현재 1.50%보다 25bp 낮은 1.25%를, 내년 1분기까지 1.00%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기준금리를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