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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울린 평화의 소리…장애학생들의 감동 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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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의 긴 압제에서 벗어나 꿈에 그리던 독립을 이뤄낸 광복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이 뜻깊은 날을 맞아 장애학생과 예술가, 시민들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아 감동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독도 현지에서 김세희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현수막 위로 검은 붓이 춤을 추자, 먹물로 그려낸 검은 파도 위로 독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영원한 한국령 독도'라는 글씨도 선명합니다.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를 위로하는 노래 '홀로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난타 공연도 이어집니다.

[이송연·이지원/충청남도 공주시 : "배 타고 올 때 좀 힘들었고 장비도 안 좋았지만…홀로 아리랑 가사에 독도가 나와 있는데 직접 독도에 와서 홀로 아리랑을 부르니까 뿌듯하고 좋아요."]

광복절을 앞두고 마련된 평화 음악제에 참여하기 위해 장애인 공연팀 70여 명을 포함해 430여 명이 독도를 찾았습니다.

휠체어로 계단과 오르막을 넘는 고된 길이지만, 독도에 꼭 가겠다는 마음으로 힘든 뱃길에도 힘을 냅니다.

마침내 바다 멀리 우뚝 솟은 독도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독도! 독도! 독도!"]

난생처음 우리 땅 독도에 발을 내딛은 기쁨과 감격을 만끽합니다.

[김동관/서울시 중랑구 : "말만 듣던 독도인데…우리 광복절을 며칠 앞둔 이 시기에 내가 여기 우리나라 땅인 독도를 찾을 수 있어 참 기쁩니다."]

광복 74주년을 앞두고 독도에 울려 퍼진 감동의 소리가 독도 수호와 평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한민국 동쪽 끝, 우리 땅 독도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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