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열여덟의 순간' 신예 신승호, 물오른 연기력으로 빛낸 존재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 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에서 신승호는 천봉고등학교 2학년 3반 반장 ‘마휘영’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휘영은 전학생 최준우(옹성우 분), 라이벌 조상훈(김도완 분)과 대립할 때는 서늘하면서도 분노에 가득 찬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도,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금세 웃음기를 머금은 모범생의 얼굴로 돌아온다. 신승호는 이런 휘영의 다이내믹한 감정들을 표정에 오롯이 담아내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상황마다 다른 확연한 표정의 변화로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또한 신승호의 눈빛 연기는 늘 자신만만하고 당당할 것만 같던 휘영의 연약한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 보인다. 지난 7회에서 상훈이 “넌 엄마 아빠의 펫일 뿐인데”라며 정곡을 찌르자, 휘영은 남몰래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이때 신승호의 애처로운 눈빛과 눈물은 휘영의 어두운 가정사와 아픔을 짐작케 만들었다. 8회에서는 담임 오한결(강기영 분)의 “휘영아. 힘드니?”라는 진심 어린 말에 휘영은 금방이라도 속마음을 터놓을 것 같은 여린 눈빛으로 한결을 바라봐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처럼 신승호는 브라운관 데뷔작인 ‘열여덟의 순간’에서 훌륭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보는 이들에게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짠내를 유발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것. 회가 거듭될수록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승호가 그려나갈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신승호를 비롯해 옹성우, 김향기, 강기영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