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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참배 여부 관심…일 내서도 거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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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8월 15일 광복절, 일본에서는 종전기념일입니다. 아베 총리가 오늘 내놓을 발언, 또 행보도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특히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지도 관심인데 이번에도 공물을 내는 것으로 대신 할 것이라는 게 지금 예상입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지금 상황을 볼때 반발은 어느보다 더 클텐데 야스쿠니신사 참배까지는 아니겠죠?

[기자]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신사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과거 일본의 침략을 겪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서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잘 아는 일본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참배 대신 곡물을 봉납하는 것으로 대신해왔습니다.

그러나 헌법개정을 통해 '전쟁 가능한 국가'로 거듭나길 바라는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에 재집권 1주년을 기념해 야스쿠니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만약 오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다면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상태인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본 내에서도 참배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어 참배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지난 8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 자신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는 야스쿠니신사 측이 지난해 가을에 아키히토 전 일왕에게 신사 참배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평화의 소녀상과 사진을 찍고, 그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고 요즘 확산되고 있는 움직임입니다. 독일에서는 전시가 되고 있는 소녀상이 시민들을 만났다고요?

[기자]

베를린에 있는 전시관 '게독'에서 지난 2일부터 전시 중인 소녀상이 현지시간 14일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하루 외출을 했습니다.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출품됐던 소녀상과 같이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작품입니다.

기림일 행사장에서는 소녀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소녀상과 함께'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이날 독일에서 벌어진 소녀상에 대한 일본 측의 '철거 압박' 사례를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 미 워싱턴서 '길잃은' 소녀상, 광복절 나들이

이어서 미국 워싱턴DC에서도 광복절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이 잠시 밖으로 나오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3년 전 미국 워싱턴DC에 온 이래로 일본의 방해로 안식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건립추진위'는 현지 시간 15일 '소녀상과 나들이하기'라는 주제로 사진찍기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소녀상은 낮 12시 주미 일본 대사관 앞, 오후 1시 주미 한국 공사관 앞에서 차례로 일반인에게 잠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건립추진위는 지난 2016년 이후 워싱턴DC 내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왔지만 일본 측의 계속되는 '방해 공작'으로 번번이 무산되면서 건립 작업이 3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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