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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캐디 라카바, 캐디 명예의 전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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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즈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캐디 조 라카바.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가 캐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턴골프협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이 열리기 전날인 14일(미국시간)에 라카바가 캐디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라카바는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우즈의 백을 멘 캐디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캐디다.

라카바는 우즈와 함께 PGA투어 9승을 거두었고 올해는 특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 4월에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81승이자 메이저 15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로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거의 12년만의 승수 추가였다.

우즈는 지난번 ESPN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라카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는 그의 평판으로 봤을 때 다른 선수의 백을 멜 수 있었는데, 나를 택했고 부상으로 경기가 없을 때도 나를 기다려주었다. 그는 위대한 사람이고 매우 충실하고 고마운 사람이다.”

라카바 역시 2019년 마스터스와 관련해 캐디들의 모임인 네트워크에서 “사람들에게 타이거 우즈의 경기를 옆에서 보고 그 현장에 있다는 게 얼마나 엄청난 일인가를 말하고 싶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이혜 관계를 떠나 선수와 캐디가 서로를 존중하는 이상적인 관계임을 보여주었다.

라카바는 올해 56세로 우즈보다 12살이 많다. 그의 사촌인 켄 그린의 백을 메는 것에서 캐디일을 시작했다. 프레드 커플스의 백을 멨을 때 마스터스에서의 우승을 도왔고, 우즈의 백을 메기 전까지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의 백을 멨다.

한편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우즈의 캐디로 12년을 함께 하면서 PGA투어 64승에 메이저 13승을 도운 스티브 윌리엄스는 잠시 은퇴했다가 복귀한 뒤 애덤 스캇의 백을 몇 년간 멨고,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의 백을 두 달여 멨으나 최근 그만두었다.

우즈의 프로 데뷔후 첫 캐디는 ‘코털’로 불리는 마이크 코웬이다. 우즈가 1996년 프로에 데뷔하고 나서 1999년까지 4년 동안 7승에 메이저 첫승을 거두었다. 코웬은 현재 짐 퓨릭(미국)의 캐디를 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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