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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선발전원안타+나종덕 3점포’ 롯데, 단두대매치 대승…한화와 2.5G차[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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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광복절 꼴찌 단두대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42승66패2무를 마크하며 10위 한화와의 승차를 다시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한화는 41승70패로 가장 만저 70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롯데가 대포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아갔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제이콥 윌슨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장민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앞서갔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강로한의 우전안타와 손아섭의 투수 땅볼로 2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전준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도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호잉의 번트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성열의 1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김태균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송광민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후 폭투와 장진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유격수 내야 안타를 기록, 2-3,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번엔 김민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롯데가 한화의 발목을 다시 붙잡았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민병헌의과 채태인의 연속 안타, 나종덕의 투수 땅볼, 강로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좌전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손아섭의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지며 8-4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의 추격도 매서웠다. 5회초 선두타자 호잉의 사구, 김태군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장진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 기회에서 장진혁이 견제사를 당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결국 롯데는 5회말 이대호, 윌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 채태인이 모두 삼진을 당해 2사 1,2루가 됐지만 나종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11-5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35타석 만에 타전 나종덕의 안타가 시즌 2호 홈런이었다. 결국 나종덕의 3점포는 쐐기포가 됐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갔지만 타선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활화산처럼 불타올랐다. 이대호, 민병헌, 나종덕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3안타, 윌슨과 민병헌, 전준우, 고승민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호잉과 김태균, 송광민, 장진혁, 김민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롯데와 차이가 있었다면 장타가 없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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