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차은우가 신세경과 이지훈의 사이를 질투했다. 신세경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차은우를 안심시켰다.

15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위기에 빠진 민우원(이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궁은 인사 이동으로 한바탕 난리가 났다. 관리들은 인사권을 쥔 이조정랑 송씨(류태오 분)에게 줄을 대려 연일 노력했다.

대대적인 승차 이후, 구해령(신세경 분)은 승차 명단에 맞춰 '용모비록' 정리에 나섰다. 그러던 중 구해령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번에 직책이 바뀐 인물들 중 몇몇이 승차 명단에 적힌 고향과 용모비록에 적힌 고향이 달랐던 것. 이에 구해령은 "용모비록의 신상, 관문이랑 좀 다르게 적힌 부분이 있는데 뭐가 더 정확하냐"고 예문관 한림들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수상한 마음을 지울 수 없던 구해령은 직접 발로 뛰어 승차 명단 인물들의 고향을 알아보러 다녔다. 그리고 구해령은 예문관에 "승차 명단에 적힌 15명이나 본적이 잘못 적혀 올라왔다."고 보고했다.

민우원(이지훈 분)은 "상피제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파악했다. 상피제를 어기고 고향에 발령받기 위해 속여 적었던 것. 이에 양시행(허정도 분)은 "이조에서 신상을 위조해서 넘겼다는 거냐."며 분노, "지난 승차명단 지지난 승차명단. 이조에서 보낸 것 싹다 가져오라."고 그동안의 비리 파악에 나섰다. 결국 예문관 한림과 권지들은 인사권 비리를 알아냈다.

민우원은 바로 이조전랑 송씨에게 쫓아갔다. 민우원은 "내가 민익평(최덕문 분)과 절친한 벗"이라며 넘어가줄 것을 요구하는 이조전랑 송씨에게 "그러기에 기회를 한번 더 드리는 것"이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송사희(박지현 분)는 이런 송씨를 부끄러워 했다.

이조정랑 송씨는 이를 되갚아주기 위해 민우원을 처가 일로 저격했다. 대전 회의 중, 이진(박기웅 분)에게 민우원의 탄핵을 천거하는 상소가 올라온 것. 상소를 올린 자는 "예로부터 한림을 선발할 때는 신중을 구하려 친가 외가의 허물까지 전부 살폈다. 그런데 민우원은 처부가 역모, 처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결하는 죄를 범했다. 민우원의 신망에도 큰 흠이 생겼으나 명문가의 자제로 처벌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다시 처가 일을 기억해낸 민우원은 괴로움이 빠졌다.

결국 민우원은 이진에게 사직을 청했다. 이후 민우원은 아버지 민익평(최덕문 분)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처가의 역모 누명은 전부 민익평이 꾸민 일이었던 것. 민우원은 "저는 아버지와 다르기에 단영이도 아버지가 저지른 일들도 잊을 수가 없다"며 울부짖었다. 민우원은 진심으로 사랑했던 처, 단영을 추억했다. 과거 단영은 민익평에게 "저희 아버지는 평생 글만 읽으셨던 분. 왜 저희 아버지를 역적으로 모시냐. 한번만 가족들을 살려달라."빌었지만 민익평은 이를 단호히 내쳤다. 이후 단영은 목을 매 자결했다.

하지만 민우원은 다시 예문관으로 복귀했다. 구해령은 돌아온 민우원을 내심 반기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민우원은 구해령을 따로 불러내 "이전에 보여선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구해령은 "'해령아, 고맙다'고 해보라"고 능청스럽게 요구, 민우원을 당황시켰다.

한편 민우원과 구해령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한 이림(차은우 분)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구해령을 불렀다. 이림은 "지금 당장 녹서당으로 가자"고 그해령을 빼가려했지만, 민우원은 "무슨 일 때문이냐"며 "사관이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눈치를 살피던 구해령은 "얼른 다녀오겠다"며 이림을 따랐다.

구해령은 "민우원의 말을 너무 기분나빠하지 말라. 까다롭게 구는게 아니라 저를 걱정해서 그런 것."이라 대신 변명했다. 이에 이림은 "그래서 더 기분 나쁘다"며 민우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림은 "그럼 다른 사관은 어떠냐."며 연신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림은 "너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녹서당 밖의 너의 모습은 어떤지, 너의 안중에 내가 있긴 한 건지"라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구해령은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놨다.

이날 구해령은 이림에게 "오라버니가 산길에서 손을 잡아준다는 것은 거짓말. 다른 뜻이 있었다"고 자신의 마음도 드러냈다. 구해령의 마음을 눈치챈 이림은 환하게 웃어보였다.

구해령은 민우원의 말에 따라 이태(김민상 분)에게 입실을 시도했다. 이때 민익평이 이태와 얘기중이었다. 민익평은 "여쭐게 있다."며 "혹 도원대군에 대해서 신께 숨기는 게 있냐"고 이태에게 물었다. 그리고 이를 어쩌다보니 엿듣게 된 구해령은 정체를 발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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