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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입사관 구해령' 이지훈·차은우, 신세경 두고 본격 '삼각관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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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신입사관 구해령' 이지훈과 차은우가 신세경을 두고 대립하기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아내에 대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다시 궁으로 돌아온 민우원(이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를 피하던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은 우연히 손이 닿았으나 이림은 이를 피하지 않았다. 그는 구해령의 손을 다시 움켜잡으며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뒤 혼자 웃음지었다.


이어 구해령은 "비가 그쳤으니 데려다 드리겠다"며 그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또 "이렇게 다 젖었는데 마마를 혼자 보낼 수는 없다. 또 산에 호랑이가 있으니 같이 가자"고 말했다.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이림에게 구해령은 "손 잡아드릴까요"라고 물어 이림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어렸을 때 오라버니가 손을 잡아주셨다.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게 느껴지니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림 역시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호랑이 때문이다"라고 애써 변명하며 손을 잡았다.


구해령은 인사 발령 지역을 작성하던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김포, 시흥, 남해 등 발령지가 기존 문서와 다르게 게재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구해령은 승차명단 인물 중 15명의 본적이 다르게 적혀있다는 것을 파악해내고 윗선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는 상피제 때문이었다. 고향에서 유세를 떨기 위해 이조에서 상피제를 피해 신상을 위조해서 작성한 것. 이에 사관들은 문제를 다잡기 위해 모든 승차 명단을 다시 가져와 수색에 나섰다. 사관들은 문서 작성 위조를 한 용의자로 송사희(박지현 분)을 의심했다.


민우원은 이조정랑(류태호 분)을 찾아 해당 논란에 대해 캐물었다. "불공정하게 송사를 처리한 사례를 모르고 하는 말이냐. 정랑께서 앞장서지 않으셔도 폐단이 극심하다"며 조정을 어지럽히는 그의 태도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조정랑은 "내 체면도 있는데 이렇게 무례하게 굴어도 되는 것이냐"며 뻔뻔하게 답했다.


이어 이진(박기웅 분)에게 온 상소중에는 민우원의 탄핵을 요구하는 글이 도착했다. 해당 상소에는 "민우원은 이름난 문벌의 자제임을 앞세웠다"라는 글과 함께 민우원의 부인이 과거에 자결했다는 사실에 대해 폭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를 서기하던 민우원은 크게 당황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민익평(최덕문 분)은 배후를 알아내야 한다는 의견에도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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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원의 과거에 대한 소문은 일파만파 퍼졌다. 이를 눈치챈 구해령은 그에 대한 걱정을 멈추지 못했다. 이진은 민우원을 다시 불러들여 사과했다. 그의 과거와 관련된 내용을 서기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이를 견디지 못한 민우원은 사관을 관두겠다는 내용이 담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진은 "네 두 손으로 아비의 죄를 씻겠다고 말을 하던 마음가짐은 어디로 간 것이냐"며 그의 사직을 말렸다.


민우원은 "견딜수가 없다. 단영이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둘 수 없다. 죽어서 만큼은 평안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관 직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구해령은 민우원에게 "어떤 마음인지 안다. 그 분의 이름을 지켜주고 싶어 사관이 된 것 아니냐"라고 설득하려 했다.


민우원은 성균관 유생 시절 부인과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며 슬픔에 잠겼다. 과거 민우원의 아내는 민익평의 음모로 아버지가 역모죄에 몰리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민우원은 아내의 옆에서 이를 바라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결국, 민우원의 아내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목을매 자결했다.

이림은 구해령을 향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그는 허삼보의 조언을 받아들여 구해령에게 '밀당'을 시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잠시였다. 그는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구해령과 민우원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림은 구해령을 불러냈다. 그러나 민우원은 이림을 향해 "부름을 받기 전에 그 연유를 먼저 들어야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눈치챈 구해령은 "금방 따라가겠다"며 이림을 따라 나섰다.


이어 둘만 남자 이림은 "민우원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구해령은 "따르고 싶은 분이다.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왜 그러냐"는 구해령의 물음에 이림은 "내가 널 너무 모른다는 기분이 든다. 그게 싫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림은 "나는 이렇게밖에 너를 볼 수 없다. 너의 안중에 내가 있기는 한 것이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구해령은 자신의 취향 등에 대해 일일이 나열하며 이림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 끝으로 "어려서 오라버니 손을 잡고 산을 넘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다른 뜻이 있어서 그랬다"며 이림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솔직히 전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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