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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염태영 수원시장 "독립운동가 예우하고 일본과 경제전쟁을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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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서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

180여개 시민단체 및 시민 3000여명 '수원시민대행진'

뉴스1

15일 영통구 하동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염태영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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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가 15일 74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을 기념하고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영통구 하동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기약하는 100년의 미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시 및 180여개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기념사에서 "1945년 광복을 이룬 것은 수많은 시민이 독립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 암울했던 시기에 나라의 빛이 된 수많은 선열을 기려야 한다"며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해 그분들이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양국이 사실상 '경제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시민사회,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체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염 시장의 기념사에 앞서, '일본 경제침략 규탄 인간띠 잇기 수원시민대행진'과 제74회 광복절 기념식, 시민문화제 등이 진행됐다.

수원시민대행진에는 1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합기구 '일본경제 침략 규탄 수원시민행동' 회원들과 일반 시민, 청소년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마당극장을 중심으로 양 방향 수변로에 줄지어 서서 1㎞ 가량 이어지는 인간띠를 만들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9시 팔달구 인계동 예술공원 현충탑에서 경기도와 함께 참배식을 열고 헌화 및 분향,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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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통구 하동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참석한 시민 등 3000여명이 수원시민대행진을 실시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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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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