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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말산업 발전·전통 마문화 계승…올해 헌마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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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제주·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 주관
제3회 헌마공신 김만일상 후보자 9월15일까지 접수


파이낸셜뉴스

제2회 헌마공신 김만일상 시상식 [fnDB/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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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송철희)와 헌마공신(獻馬功臣) 김만일 기념사업회(회장 김부일)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제3회 헌마공신 김만일상'의 후보자를 접수한다.

헌마공신 김만일상은 말산업 발전과 전통 마문화 계승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는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수상자로 추천할 수 있다.

김만일상은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신이 키우던 마필 수천여 마리를 군마로 바쳐 헌마공신의 칭호를 받은 김만일(金萬鎰·1550~1632)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후보자 접수와 심사는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다. 상금 지원과 시상식은 한국마사회가 담당한다. 수상자는 오는 9월 초 꾸려지는 헌마공신 김만일상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주마축제에서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제주 이영희 홍보과장은 "김만일공은 국난 극복에 큰 공헌을 한 제주의 대표 위인으로 이를 기념화해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뜻깊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말의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산업적 가치는 물론 역사적 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헌마공신 김만일상의 수상자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평생 말 목장을 운영하며 우수 제주마·한라마를 길러낸 고경수씨가, 제2회 수상자는 제주마 혈통 보존에 크게 기여한 김용수씨가 선정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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