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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지막 기회" '닥터탐정' 이기우vs최광일 맞대결‥박진희, 용의자 '시신' 발견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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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닥터탐정'에서 이기우가 최광일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며 본격 맞대결에 돌입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에서 중은(박진희 분)이 협박범 실마리를 여전히 풀지 못한 가운데, 태영(이기우 분)과 모성국(최광일 분)은 정면 돌입했다.

이날 최회장(박근형 분)은 협박편지에 대해 딸 최민(류현경 분)에게 전했고, 최민은 엄마 중은(박진희 분)을 만나고 싶어하는 딸 서린에게 "엄마 보고 싶니?"라며 차가운 눈빛을 보였다.

태영(이기우 분)은 딸 서린이 일로 의논할 것이 있다며 중은을 최회장 병원으로 데리고 왔으나 문 앞에서 대기해야 했다. 딸이 모습을 감춘 후에야 중은은 최회장, 최민을 만날 수 있었다. 최회장은 중은에게 "우리 가족이 이렇게 모인 것이 3년 만"이라며 운을 뗐다. 중은은 "본론부터 얘기하셔라"면서 "TL 전 며느리로 온 것 아니다"고 차갑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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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회장은 최민에게 시켜 협박편지를 내밀었다. 중은은 자신을 협박범으로 몰려는 분위기에 "의심하려면 끝가지 의심해라, 날 이용하지 마라"고 했고, 최민은 "이 봉투 언니가 보낸 것이 아니란 걸 스스로 증명해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최회장은 결국 최민과 태영을 내쫓았다. 태영은 최민에게 "꼭 그렇게 해야하냐"고 하자, 최민은 "오빠는 옛날부터 물렀다"며 노려봤다.

최회장은 중은에게 "협박을 당했단 것이 내 약점"이라고 하자, 중은은 "아직 간질약 잘 드시고 있으시냐"면서 "회장님 약점으로 흔들거란 걸 생각 안 하시냐"고 했다. 최회장은 "네 태생이 넌 못 할 것, 저 아들 딸들이 모르는 걸 너는 알고 있다"고 했고, 중은은 "그렇게 믿고 싶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중은은 "UDC 제제 풀어라, TL에서 더이상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며 조건을 걸었다.

태영이 중은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협박편지 속 머리카락이 서린이 것이라 했다. 이를 듣곤 중은은 "서린이 내가 데려갈 것"이라 했으나, 태영은 "협박편지 해결될 때까지 서린이 내가 지키겠다, 그러니 손 떼라"고 했다. 중은은 "이 일 내가 해결할 것, 그러니 서린이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태영은 병원으로 돌아가 최회장에게 "내 아이 내가 지키겠다, 이대로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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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 앞에는 태영의 친구이자 모성국 (최광일 분)이 심어놓은 김사장이 있었고, 그는 최민에게 "네가 최태영 자리에 안 드러갈 거면, 그 자리에 나는 어떠냐"며 야망을 보였다. 최민은 김사장을 최회장에게 데려왔고, 최회장은 그에게 "만들어준 자리 잘 붙잡고 있다, 곳곳에 내 눈과 귀, 손발이 다 있다는 것 명심해라"고 말하면서 민에게 "밥만 같이 먹는다고 다 식구가 아니다"며 김사장을 믿지 말라했다. 알고보니 그는 민의 남편이었던 것. 최민은 "우리 가족과 당신처지, 안 바뀔 거란 걸 보여주려 온 것, 헛된 꿈 꾸지마라 당신 다치는 거 보기 싫다"고 말하며 돌아섰다.

태영은 의사로부터 父최회장이 독금물 노출이 됐음을 알았다. 그러면서 의사에게 "이거 저하고 박사님만 알자, 민에겐 비밀, 섣부른 행동으로 불필요한 소문이 나면 겉잡을 수 없다"면서 "검사 결과엔 아무것도 없는 걸로 명심해라"고 했다. 그리곤 중은만 알고 있는 초회장의 간질병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다.

다음날, 일순은 중은과 함께 UDC를 복귀했다. 일순은 TL산재피해자로 추정되는 협박편지를 내밀었다. 민기는 "설마 TL일을 우리가 맡자는 거냐"며 반발, 일순은 "맞다"고 했다. 중은은 "제 개인적인 사건"이라면서 "TL최태영 사장이 전 남편, 그 사이에 딸이 하나있다"고 마침내 비밀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TL이 받은 편지인데 딸 아이 머리카락이 같이 왔다, UDC 도움이 필요하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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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은 모성국을 따로 만났다. 그리곤 10년 전 일을 언급하면서 운을 뗐다. 모성국은 "이렇게 성장해 감개무량할 뿐"이라 했다. 태영은 "악연, 악연만은 아니었다"면서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 뭘 죽이고 갈취할지를 배웠다"면서 "기업경영에 토대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모성국은 "칭찬으로 듣겠다"고 하자, 태영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저에게 배척의 자세로 나가시면 앞으로 잃을 것이 많으실 것, 반대로 하시면 얻을 것이 많을 것"이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고, 모성국은 "손잡자는 제안인지 협박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태영은 "내 입장은 명확히 말했다, 이제 치고나갈 것"이라면서 "카드를 드렸으니 선택은 알아서 해라, 아마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발톱을 드러냈다.

일손은 UDC 직원들을 모아서 "TL사건 개입한다"고 말했다. 일순은 "TL 산재피해자, 테러범 되게 놔둘 수 없다, 산재 피해자를 구출해야한다"며 지시를 내렸다. 그리곤 각각 팀을 짜서 TL이 은폐한 산재사건을 파헤쳤다. 하지만 여전히 협박범 용의자는 오리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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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은은 산재피해로 사망한 김양희父 소식을 전해들었다. 망상장애가 심해 TL을 죽인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 중은은 UDC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고, 3개월 째 깜깜 무소식인 그의 행방을 함께 찾아나섰다. 중은은 민기가 '폐공장'이라 말했던 것을 떠올리곤 서둘러 그 곳으로 향했다. 민기도 중은이 사라진 걸 알아채곤 서둘러 뒤를 밟았다.

중은은 현장을 파헤쳤고, 그 곳에서 쓰러져 사망한 산재 피해자를 마주쳤다. 싸늘한 주검이 된 그를 보며 중은은 또 다시 진실 앞에 발이 묶였다. 이대로 실마리를 풀지 못할 것인지 주목됐다. 무엇보다 태영은 "TL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때"라고 말했고, 최회장은 최민에게 "때가 됐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긴박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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