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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두산 안방마님 박세혁,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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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박세혁(29)이 포수로서는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의 주전포수로 자리매김한 첫 시즌부터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박세혁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의 7-4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3회말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 3루타는 박세혁의 올 시즌 6번째 3루타다. 이는 포수 포지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9년 김성현(삼성), 1993년 박현영(OB)의 5개다.

매일경제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박세혁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안타 중 3루타가 가장 달성하기 어렵다. 타구도 외야 먼 곳으로 날려야 하고, 타자의 주력도 받쳐줘야 한다. 보통 포수들이 빠르진 않지만, 박세혁은 다르다. 외야가 넓은 잠실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3루타를 때리기에 유리한 환경이긴 하지만, 박세혁의 주력과 센스가 더해진 결과다.

FA로 팀을 떠난 양의지(32)를 대신해 두산 안방마님으로 우뚝 선 박세혁은 타율 0.275 3홈런 44타점 등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세혁은 “사실 기록인지 몰랐다. 치고 열심히 뛰다 보니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앞으로도 매 경기 열심히 해서 더 치고 많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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