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요키시, 2G 연속 8실점…불안불안 키움 선발진[오!쎈 현장분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이대선 기자]1회초 1사 1,3루에서 키움 요키시가 두산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요키시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 2이닝 8실점(5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물론 2경기 모두 야수의 수비 실책이 껴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하는 요키시이기에 아쉬운 투구내용이었다.

요키시뿐만이 아니다. 최원태, 이승호, 김선기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원태는 최근 3경기(17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09을 기록중이다. 이승호는 후반기 4경기(12⅔이닝)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9.24을 기록하고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발진 합류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김선기는 지난 13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그나마 브리검이 후반기 4경기(24⅔이닝)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92로 건재한 모습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믿을 수 있는 선발이 최소한 3명은 필요하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시즌 초반보다는 체력이 떨어져 있다. 풀타임 선발투수를 처음 맡는 투수들이 많아 체력 관리를 해줬는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부진에 빠진 이승호는 이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는 공에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풀타임 선발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코치들과 미팅을 하고 2군에서 조정을 거치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 선발로는 신재영이 올라올 예정이다.

올 시즌 키움은 리그 상위권의 선발진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평균자책점은 4.08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전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의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8월 선발 평균자책점은 5.95로 8위에 불과하다. 키움은 남은 28경기 동안 선발진을 재정비하고 포스트시즌에서 전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