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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제주도, 농작물 폭염·가뭄 대응 비상 체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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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가뭄이 국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실제적인 가뭄 대응 태세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가뭄에 대한 부분적 해소 효과는 있었지만 구좌읍 당근 파종 지역은 간헐적 강우로 발아된 당근이 폭염을 동반한 가뭄피해가 우려돼 가뭄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도 오는 20일 이후부터 본격 정식이 이루어지고 정식후 활착할 때까지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물 공급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는 것.

이에 제주도는 16일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농작물 가뭄재해 총체적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자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각 기관들의 역할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道는 행정시 및 읍면동에 보유하고 있는 관정 및 양수기 등 시설장비는 특별기간을 설정해 이미 사전 점검을 완비했다.

이에 관정 2942(공공 891, 사설 2,051) 양수기 330, 급수탑 156, 물빽 862, 송수호스 27.2km 등의 점검을 완료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사에서 관리하는 두모, 광령, 수산, 용수 ,성읍, 동명, 지향 ,상대 등 8개 저수지 및 용수,동명, 지향 3개소 양수장은 일제 점검을 통해 필요한 농가에 시의적절한 급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또한 가뭄취약지역의 근본적 해소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관수시설(스프링쿨러) 지원사업도 상습 가뭄지역 중심으로 설치하는 등 선제적 가뭄대응 시스템을 정비하고, 2회 추경에 반영된 가뭄피해 지원사업도 조속히 발주할 예정이다.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단체 등과 비상체제 상태를 유지하면서 급수운반 동원 가능 차량을 가동해 지원한다. 도내 급수운반 동원 가능 차량은 소방차, 액비운반차량, 레미콘차량 등 120여대이다.

관계자는 “가뭄대책에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투입해 가뭄극복을 위한 시설, 장비구입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또한 항구적인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시행 중인 동부지역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과 道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물 걱정 없는 과학영농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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