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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우즈 5언더파 "3차전 진출은?"…토머스 11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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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셋째날 공동 31위 "11위가 필요해", 토머스 '6타 차 선두' 신바람

아시아경제

타이거 우즈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 셋째날 1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메디나(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직은 희망이 있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골프장 3번코스(파72ㆍ76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1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선두(21언더파 195타)를 달리고 있다.


우즈는 4, 7, 10, 14, 16번홀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그린을 6차례나 놓쳤지만 모두 파를 지키는 신기의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현재 PO 랭킹 38위, 딱 30명만 진출하는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1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동 9위(11언더파)와 4타 차, 기회는 충분하다. "초반 2라운드가 아쉽다"며 4라운드를 기약했다.


토머스는 이글 2개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5번홀 5연속버디로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고, 6번홀(파4) 보기를 8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10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로 상승세를 탔다. 14번홀(파5) 칩 샷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을 터뜨려 신바람을 냈다. 180야드 거리의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켰다. 막판 17번홀(파3)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최대 343야드의 장타에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곁들였다. 무엇보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29개의 '짠물퍼팅'이 위력을 발휘했다. 토머스가 시즌 첫 승과 함께 PO 랭킹 1위까지 접수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 올해부터 PO는 특히 1번 시드가 3차전에서 10언더파 스트로크 보너스를 안고 출발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PO 최종 챔프에 등극할 확률까지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토니 피나우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4위(14언더파 202타), 욘 람(스페인)이 5위(13언더파 203타)다. 한국은 임성재(21)가 공동 24위(8언더파 208타)에서 3차전을 바라보고 있다. 김시우(24)가 공동 24위에 합류했고, 안병훈(28) 공동 36위(6언더파 210타), 'AT&T바이런넬슨 챔프'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63위(1언더파 215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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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 셋째날 16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나(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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