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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 결장' 토트넘, 맨시티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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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모우라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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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퇴장으로 인한 3경기 출전 정지로 이번 맨시티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로 펼쳐졌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결국 전반 20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라힘 스털링이 머리로 받아 넣어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23분 역습 과정에서 이적생 탕귀 은돔벨레가 라멜라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라멜라는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 에데르손의 손을 벗어나며 맨시티의 골 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다시 한 번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35분 데 브라위너가 우측 측면을 파고든 뒤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토트넘의 골 네트를 갈랐다.

2-1로 전반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에 접어들자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데 브라위너가 후반 3분과 6분 연속해서 슈팅을 때리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이러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 11분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모우라는 들어간 지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딩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일순간의 경기 흐름을 바꾸는 동점골이었다.

이후 맨시티는 다시 리드를 되찾아오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토트넘의 육탄방어 속에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46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 망을 갈랐지만 VAR 판독 결과 골이 취소됐다. 골 이전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핸드볼 파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양 팀의 치열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토트넘은 26일 오전0시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PL 3라운드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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