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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규모 손실 우려 금리연계 파생상품 대책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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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銀 고위험 상품…불완전 판매 '쟁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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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박주평 기자 = 독일과 영국 금리에 연계된 DLS(파생결합증권) 상품과 이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DLF(파생결합펀드)가 대규모 손실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실태조사를 마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서면으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실태조사를 끝냈다"며 "이 결과와 향후 대응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들 상품이 주로 판매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이번 주 중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DLF의 불완전판매 사례를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DLS는 주식·주가지수 이외의 기초자산(원유·금·금리·신용 등)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비상장 증권이다. 이번에 논란이 되는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우리은행),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와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금리(KEB하나은행)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만든 DLS에 투자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기초자산이 되는 금리가 약정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 3~5% 수익을 내고,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하락 폭에 따라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다.

특히 우리은행 상품의 경우, 지난 16일 원금 전액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 은행으로부터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 준비에 나섰다. 은행들 역시 내부적으로 전담팀을 꾸려 대응 중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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