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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두산 김재환, 4번 타자 복귀해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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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은 올 시즌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발력이 낮아진 공인구 때문인지 장타력이 눈에 띄게 줄었고, 타격의 정교함도 떨어졌다.

지난 시즌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터뜨렸던 김재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 전까지 타율 0.284, 14홈런, 82타점에 그쳤다.

최근엔 4번 타자 자리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16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연거푸 6번 타자로 나섰다.

김재환은 벤치를 향해 울부짖듯 타석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16일 LG전에서 안타를 포함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17일 롯데전에선 3타수 3안타를 터뜨리며 무력 시위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자 곧바로 그를 4번 타자로 복귀시켰다.

김재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폭발했다.

1회 2사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생산했고, 3회엔 볼넷으로 출루해 상대 팀 바뀐 투수 김원중을 압박했다.

타자 일순했던 5회엔 2루타만 2개를 터뜨리며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그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해 팀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김재환은 KBO리그 94번째로 500타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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