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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이별의 두려움 속 눈물의 키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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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호텔 델루나'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이지은의 꽃이 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구찬성(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지원(이다윗 분)을 만난 구찬성은 반가운 척 태연하게 연기했다. 설지원이 살인마라는 사실을 아는 구찬성은 “여기서 뭘 한거야? 좋아하는 일이 살인이야?”라고 대답했다. 설지원은 구찬성을 위험에 빠뜨릴 작정이었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구찬성이 경찰을 부른 만큼 설지원은 형사들에 붙잡혔고, 구찬성이 죽은 줄 알았던 장만월(이지은 분)은 그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 안도했다. 구찬성은 놀란 장만월을 안아주며 “당신도 놀랐을 텐데 치료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후 구찬성에게 연우(이태선 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죽어가던 자신을 연우의 어머니가 돌봐줬고, 연우와 남매처럼 지냈다는 것. “너한테 이런 얘기하는 건 처음인 것 같네. 꽃이 지려고 이러나”는 장만월의 말에 구찬성은 혼란스러워했다.

입원해있던 설지원은 병원을 몰래 빠져나와 옥상에서 소동을 벌였다. 설지원은 “귀신이 있다고 했지? 지금도 옆에 있어?”라고 구찬성에게 물었다. 이후 설지원은 극단적 선택을 했고, 구찬성에게 원한을 가진 원귀가 되었다.

장만월은 사신(강홍석 분)과 일종의 거래를 했고, 한 한의원을 찾았다. 구찬성은 한의사(이승준 분)와 대면했고, ‘생명선 거래’를 했다. 한의사는 구찬성에게 “당신 생명선 1센치미터만 잘라주십시오. 생명선을 파시면 5천만원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아픈 아이를 살리기 위해 사람들의 생명선을 사서 아이에게 연결해줬던 것. 이후 장만월은 한의사의 아이를 찾아왔다. “너희 엄마 아빠가 갑자기 너무 많이 늙은 건 알고 있지? 너의 팔뚝에 이어붙인 건 네 엄마, 아빠의 생명이야”라고 말했다. 구찬성은 한의사에게 “아이가 선택을 하면 보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는 죽음을 택했다.

베로니카(신은수 분)를 잃은 산체스(조현철 분)의 상심은 컸다. 구찬성은 친구를 위해 델루나에 베로니카가 있는 척 하자고 장만월에게 말했지만, 장만월은 그에 동조하지 못했다. 언젠가 자신도 떠나야 할 사람임을 아는 만큼,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보기가 괴로웠던 것.거리로 나온 장만월은 “보고 있으면 너무 구질구질해서 화가 난다”고 화를 냈고, 구찬성은 “왜 나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까. 어떻게 나한테 괜찮으라고 합니까”라며 슬퍼했다. 장만월 역시 “너는 날 보내줘야 하는 사람이니까. 네가 괜찮다고 하지 않으면 내가 너무 무섭잖아”라며 눈물을 참았다.

월령수를 바라보던 장만월은 ‘두려움을 갖게 됐을 때 네 꽃은 지는 것’이라던 마고신(서이숙 분)의 말을 떠올렸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두렵고 아파지는 건 온전히 내 몫이라고 감당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날 두고 갈 땐 두려워하지 마요. 이게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라고 위로했다. 슬픔 속에서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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