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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화제의 보고서] 5G 장비-케이엠더블유 |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세 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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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곡선을 그려 관심을 모은다. 8월 13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상승률이 137%다.

케이엠더블유는 5G 네트워크 장비에 들어가는 초소형 필터(MBF)와 다중입출력장치(MMR) 등을 만든다. 5G 시대 개막에 힘입어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1분기 매출은 1182억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7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에서 248억원으로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 역시 눈부시다. 매출 2123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5%, 123.8% 늘었다. MMR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낸 것이 전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납품 지연으로 인해 MMR 시장점유율이 6.5%에 불과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점유율이 20%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ZTE와 650억원 규모 필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필터 부문도 순항 중이다.

매경이코노미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이 5G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설비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후지츠 등 글로벌 통신장비 선두주자 기업과 MMR, 필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갖춘 만큼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렸다. 8월 13일 종가는 5만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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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22호 (2019.08.21~2019.08.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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