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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통 3사, '갤럭시노트10' 마케팅 사활…5G 가입자 500만 달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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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등 이동통신 3사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노트10’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갤럭시노트10 판매에 따라 올해 5G(세대) 가입자가 당초 예상(300만명)보다 많은 최대 500만명에 육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 5G 모델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이통 3사 입장에서는 가입자를 늘릴 절호의 기회다.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10이 판매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갤럭시노트10 예약 물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9 대비 20~30% 늘었다는게 통신 3사의 설명이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오는 23일 갤럭시노트10 정식 출시를 앞두고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갤럭시노트10 론칭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SK텔레콤 5G 스마트폰 최초 가입 고객이자 5GX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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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10 체험 트레일러’가 전국 주요 5GX 클러스터 도시를 방문한다./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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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은 갤럭시노트10 단말을 직접 사용하며 ‘에어액션’을 이용한 플로(FLO) 제어 등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플로는 SK텔레콤이 운영중인 음원 서비스 앱이다. SK텔레콤의 실감 VR(가상현실)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점프(Jump) VR’, AR(증강현실)동물원을 만날 수 있는 ‘점프 AR’, ‘T전화 배경분리’ 등 5G 서비스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공식 개통행사와 함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이용해 온 고객들을 초청,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노트 어워즈’와 ‘노트10 5G 체험 트레일러’ 출정식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블루 색상의 ‘노트10 플러스(+) 아우라 블루’를 단독 출시한다. 블루 노트를 체험할 수 있는 ‘블루 트레일러’가 광주, 대전,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갤럭시노트10 출시를 맞아 5G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 트레일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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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들이 갤럭시노트10을 홍보하고 있다./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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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9일 저녁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고객 50명을 초청해 출시 기념 론칭 파티를 개최한다.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루프탑에서 진행되는 이번 론칭 파티에는 솔로가수로 데뷔한 강다니엘이 참석한다.

론칭 파티에서는 KT 5G 서비스 체험과 KT 전용 색상인 ‘레드’ 컬러를 테마로 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초청고객 전원에게 삼성전자 노트북 ‘PenS’, 삼성전자 TV 세로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갤럭시노트10과 함께 KT의 단말 교체 프로그램 체인지업, 슈퍼렌탈 등 다양한 프로그램·혜택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오는 20일 시청 부근 직영점에서 갤럭시노트10 론칭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장기고객과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오래 사용했던 고객들을 초청해 상품을 증정하고, 연예인 팬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6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등이 국내 5G 상용화 초기 예상했던 올해 가입자 수치(300만명)보다 100만명이 많은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 뿐만 아니라 LG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LG V50S’가 V50 씽큐만큼의 성적을 낸다면 연내 5G 500만 가입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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