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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녀상 전시 중단은 문화 테러" 발 벗고 나선 日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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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3일 만에 전시가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일본의 예술가들이 이번 일을 문화 테러로 규정하고 전시 재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나고야에서 유성재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부터 중단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의 재개를 요청하는 청원 사이트 게시글입니다.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은 표현에 대한 국가 검열이라고 지적하며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만들어 낼 다양한 감상과 의견에 뚜껑을 덮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시를 철거하거나 중단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에 지난 16일까지 2만 6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는 전시 재개 호소문을 영문으로도 올려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서명을 발의한 현대 미술가 이구치 씨는 중간 집계한 서명자의 명단과 의견을 모아 오늘(19일) 전시회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아이치현 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구치 다이스케/미술가 : (검열은) 문화적 테러로서, 절대 역사에 남겨서는 안 됩니다. 불편하고 아닌 것 같은 부분도 모두 작품으로 만들어 함께 의논해야 합니다. 지금 일본 미술에는 그런 게 없습니다.]

또 전시가 재개될 때까지 온라인 서명을 계속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소장파 예술가들은 서명운동이 세계 예술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전시 중단이 계속된다면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일본은 물론 세계 예술사에도 유례가 없는 치욕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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