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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美 텍사스 23개 도시, 랜섬웨어 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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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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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23개 도시가 조직적인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을 받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랜섬웨어란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등 범죄에 악용된다.


CNBC에 따르면 진원지가 밝혀지지 않은 랜섬웨어 공격이 지난 16일 아침부터 시작돼 23개 도시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렉 애봇 텍사스주 지사가 최고 비상 등급 바로 아래인 2단계 대응 조치를 발령하는 등 비상 대처에 나섰다. 2단계 조치의 의미는 해당 지역에서 조치될 수준을 넘어섰으며, 정상적인 주 또는 지방정부의 운영에 지장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한다. 텍사스주 정부는 또 사이버 안전 전문가들을 피해 지역에 배치해 피해 복구 및 온라인 재접속 등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최근들어 뉴욕,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플로리다 등에서도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혔다.


아직까지 텍사스주 정부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상태는 아니며, 이번 공격을 누가 주도하고 있는 지 등에 대해서도 파악이 안 된 상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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