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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리그 관중 인기 상승세…중심에는 '3배 상승' 대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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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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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축구회관, 이인환 기자] 2019년 K리그의 돌풍 그 중심에는 대구 FC가 있었다.

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2019 K리그 흥행 돌풍에 대해 분석했다.

이번 시즌 살아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K리그는 지난 17일 2019시즌 K리그1 26라운드까지 누적 관중(126만 6명)에서 2018시즌 K리그1 228경기 전체 관중(124만 1320명) 기록을 넘어섰다.

K리그2도 관중 봄날을 맞았다. 2019시즌 24라운드까지 누적관중(31만 9112명)을 기록하며 2018시즌 K리그2 182경기 전체 관중수인 31만 627명을 넘어섰다.

26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1, 2위는 전통의 명가 FC 서울(1위, 17,776명)와 전북 현대(2위, 14,388명)가 차지했다. 3위에는 ‘돌풍의 팀’ 대구 FC(10,377명)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전년도 26라운드까지 평균 관중(3,429명)에 비해 302.6%가 증가하며 K리그 흥행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26라운드까지 전체 관중 동원에서 8위(3429명)에 그쳤던 대구는 FA컵 우승과 신구장 '대팍' 등의 효과로 인기를 끌었다.

'노란 머리' 세징야 - 조현우 등 전국구 스타를 필두로 김대원-정승원-홍정운 등 여러 선수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달구벌의 축구 열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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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이어 수원 삼성(4위, 9,795명)과 울산 현대(5위 9,620명)도 9000명대 후반대로 자존심을 지켰다. 수원과 울산 역시 후반기 상승세를 탄다면 1만명대 관중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그 뒤는 포항 스틸러스(6위, 8,432명) - 인천(7위, 8,023명) - 성남(8위, 6,146명)-경남 FC(9위, 3717명)-제주 FC(10위, 3,505명)-강원 FC(11위, 2778명)-상주 상무(12위, 2,470명) 순이었다.

24경기가 진행된 K리그2에서도 주목할만한 상승세가 있었다. 김문환-이정협 등 스타 군단을 앞세운 부산 아이파크(1위 3,659명)이 전년도 동일 시점 대비 221.6%의 상승세를 보였다. 안양 FC(2위, 3,446명) - 광주 FC(3위, 3,372명)도 3000명대를 기록했다.

연맹 관계자는 “과거 각 구단이 직접 관중수를 집계하는 경우 ‘부풀리기’가 많았다. 이후 2012년부터 실관중집계를 시작했지만, 무료표 문제로 인해 2018년부터 유료관중만 집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흥행 상승세에 대해선 "유료 관중 집계가 정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 그러나 여러 구단의 노력이 빠르게 효과를 보였다. 무료표 뿌리기보다는 마케팅에 힘써 관중수 증가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즌 K리그의 돌풍은 대표팀 선전과 전국구 스타의 등장이 컸다. 조현우(대구)-문선민-이용(이상 전북)부터 U-20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영욱(서울)-전세진(수원)-이광연(강원) 등 신예 선수들도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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