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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민경욱 "조국 게이트 터졌다···그 딸, 논문 제목은 이해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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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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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2주 동안 인턴을 하며 의학 논문을 제출하고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됐다는 보도에 대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조국 게이트가 터졌다"라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때 2주간 모 대학 의학과학 연구소에서 인턴을 하면서 그 연구소가 작성한 영어 의학논문 제 1저자로 등재됐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민 의원은 "그 논문의 제목이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다. 지금은 저 논문 제목의 뜻이 뭔지를 이해하는지 그 딸에게 묻는다. 그 덕에 그 딸은 이듬해 대학에 수시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논문에 제 2저자로 이름을 올린 교수가 이 사실을 지금에야 알고 펄펄 뛰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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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민 의원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었던 조 후보자의 딸이 제 1저자로 되어 있는 논문은 조국 딸을 제외하면 모두 교수와 박사들이다. 황우석 사태 곱하기 정유라 사태의 파괴력을 지닌 메가톤급 조국 게이트가 터졌다"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후보자의 딸은 멀리까지 매일 오가며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경험한 실험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노력했다"며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6~7페이지짜리 영어 논문을 완성했고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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