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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의당 '데스노트' 조국 오르나···22일 소명요청서 보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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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차원에서 적격 여부 판단 나서

여당과 협력 관계 의식할 가능성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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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오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에 소명 요청서를 보내기로 했다. 소명 요청서에는 그간 언론과 야당 등에서 제기한 의혹·논란이 모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실무진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의혹·논란에 대한 정리 작업을 거의 다 했다”며 “내일(22일) 오전 상무위원회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조 후보자 측에 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무위에서 소명 요청 목록 등에 대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송부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부연했다.

현재 조 후보자와 가족에 대해 ▲ 사모펀드 투자 논란 ▲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 ▲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기재 논란 ▲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납부’ ▲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 논문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이다. 앞서 심상정 대표는 지난 19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과 관련해선 후보에게 별도 소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정의당은 공직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 국민 여론, 청문회 경과 등을 종합해 당 차원에서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부적격 후보자를 공개해 왔다.

정의당은 이번 인사청문 정국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의당이 선거제 개혁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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