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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친절한 경제] '중복할인도 OK' 휴대폰 요금 할인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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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오랜만에 요긴하게 자투리 돈 절약하는 방법 가지고 나오셨네요?

<기자>

네. 어제(20일)부터 국내 유명 휴대폰 브랜드 최신 모델이 사전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휴대폰 바꿔볼까?" 생각하실 분들이 꽤 있을 시기인 것 같아서요.

오늘은 일단 현행법 안에서 내 휴대폰 통신료를 물샐 틈 없이 절약하는 방법 한 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통신료는 사실 자투리 비용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오늘 끝까지 꼼꼼히 잘 보시면 한 달에 몇만 원씩 온 가족 비용 생각하면 그야말로 목돈을 절약하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팁입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휴대폰 언제 샀고, 그때 휴대폰 단말기 할인을 받았는지 기억을 좀 더듬어 보셨으면 합니다.

기억 안 나셔도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법도 다시 말씀드릴 텐데, 이게 왜 중요한가, 보통 우리는 정해진 보조금으로 단말기 할인을 많이 받습니다. 대신 정해진 기간, 주로 24개월 동안 다른 통신사나 기계로 갈아타지 않는다고 약속을 하죠. 약정이죠.

그런데 이 24개월 중에서 18개월이 지났잖아요. 그럼 약정 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잖아요. 그러면 그 반년 동안은 통신료도 25%까지 할인을 또 받을 수 있습니다. 중복 할인이 되는 겁니다.

만약에 내가 지금 6만 원짜리 요금제 쓴다, 한 달에 1만 5천 원씩 덜 나가게 변경 가능합니다. 6개월이면 9만 원 돈입니다.

이건 자동으로 되는 건 아니고 내가 찾아 써야 하는 할인 팁입니다. 휴대폰 기기를 할인 약정하고 쓰기 시작한 지 18개월 지났으면 당장 요금제도 할인해달라고 신청하는 걸 권해 드립니다. 요금제 할인은 12개월로 지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앵커>

저 휴대폰 그렇게 오랫동안 쓰는 동안 이런 얘기는 처음 들어 보는데, 그 기간에는 왜 할인이 가능한 거죠?

<기자>

이건 제약 조건이 좀 있습니다. 통신사를 바꿀 계획이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지금 SKT를 쓰는데, 약정 끝나면 KT로 가고 싶다, 이런 경우라면 이 방법은 못 씁니다.

하지만 그냥 계속 쓰던 데 있을래, 하는 경우에는 가장 절약하면서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휴대폰 바꿀 때마다 "뭘 할인받을래?" 결정하게 합니다. 단말깃값을 할인받을 수도 있고, 요금을 25% 할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되는 겁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건 기존에 단말기 할인을 받아서 요금 할인은 못 받는 분들께 드리는 팁인데, 사실 정확하게 따지자면 요금제 할인을 받으려면 기존에 기기 할인받은 건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단말기 할인받고 쓰다가 남은 약정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은 때부터는 그 위약금을 뒤로 미룰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점에 앞으로 12개월 동안 매달 요금 25%씩 할인받겠다고 신청하시고 또 쭉 요금 할인을 받으실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 산 지 2년 반이 지나겠죠. 계속 할인지원금이 나오니까 2년 반 정도 썼으면 보통, 기계를 바꾸는 게 유리하기도 합니다.

부모님들도 자녀랑 같이 가서 바꾸시면 좋겠고 그때 쓰던 통신사 안에서 단말기만 바꾸면 1년 전에 미뤘던 위약금 안 내고 다시 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 기계 할인을 받든지, 새로 고른 요금제 25% 할인을 받든지, 그때 가서 또 새것들에 대해서 고르시면 되는 겁니다. 절약으로는 이 방법이 제일 좋고요.

하지만 나는 2년 반까지 한 기계를 못 쓴다, 새 기계를 갖고 싶다, 그런 분들도 기존에 쓰던 기계 약정 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았을 때부터는 역시 같은 통신사 안에서는 위약금 안 내고 새 기계로 할인받으면서 바꿀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무슨 얘기인지 알아들었습니다.

<기자>

아까 보여드린 표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기곗값이랑 통신요금 중에 그러면 어느 것을 할인받는 게 더 이득이 되는지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이건 정말 내 조건 따라, 경우마다 다릅니다. 보통 비싼 기계를 사면 기계 할인을, 비싼 요금제를 쓰면 요금 할인을 받는 게 이득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정확히 알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 포털 검색창에 '스마트 초이스'라고 치시면 통신요금 정보 포털이 바로 나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매일 업데이트하는 사이트입니다.

여기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은데 6천만 통신사 가입자 중에서 이 사이트 이용하는 사람이 정말로 몇 명 안 됩니다.

여기서 '스마트 라이프' 탭으로 들어가시면 내가 쓰고 싶은 단말기, 내가 쓰고 있는 통신사, 요금제 모든 조건을 다 한꺼번에 설정해서 볼 수가 있습니다.

단말기 할인을 받으면 앞으로 내가 매달 낼 돈이 얼마고 요금제 할인을 받으면 내가 매달 낼 돈이 얼마가 되는지 한눈에 비교가 가능합니다. 이거 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가족 할인제, 커플 할인제, 이런 거 빼고 나 하나 자유롭게 쓰는 경우만 상정하고 안내드렸는데, 앞으로 다른 할인 팁들도 기회 될 때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은 '할인팁'은 현재 통신사 가운데 SKT와 LG유플러스에서 가능하며, KT에서는 지원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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