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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3일 오후 4시 30분 잠실체육관에서 태국과 8강 조별 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A조에서 한국과 함께 8강에 오른 팀은 이란이다. 이란은 20일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란은 세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주장 보르하니 에스파니가 1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4개국이 경쟁한 B조에서는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0일 호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면서 1위를 확정했다. 일본은 이날 세터 나나미 세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13명을 모두 투입해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이 경기에서 범실이 8개에 그쳤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최정예 멤버들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특유의 기본기가 강한 배구를 자랑했다.
카자흐스탄은 인도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태국은 C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대만은 지난 19일 뉴질랜드를 꺾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D조에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를 모두 무실세트로 가볍게 눌렀다. 인도네시아는 스리랑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강은 여덟 팀을 다시 두 조로 나눈다. A조 1, 2위와 C조 1,2위가 한 조에서 경기한다. B조와 D조 1, 2위 팀이 한 조로 묶인다. 여기서 각 팀은 조별 예선서 싸우지 않았던 팀들끼리만 경쟁한다. 이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상위 두 개 팀이 4강으로 향한다.
한국은 22일 대만, 23일에는 태국과 만난다. 내년 1월 한국과 태국은 단 한 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를 앞둔 한국과 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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