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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 골당 120억' 산체스-맨유, 최악으로 남을 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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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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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했던 계약 중 최악의 사례로 남게 됐다.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산체스는 맨유에서 5골을 넣는데 그쳤다. 계약 금액을 따졌을 때 산체스의 1골 당 820만 파운드(약 120억 원)를 쓴 셈이 됐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아스널을 거쳐 지난해 맨유에 합류했다. 어려운 맨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산체스의 경기력은 신통치 않았다. 1년 반 동안 기록한 골은 단 5골이었고 여러 정황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로 여겨졌다. 결국 산체스는 인터 밀란으로 임대된 뒤 완전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팀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국 매체가 산체스의 계약 내용과 1골당 들어간 돈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했다.

영국 '메일'에 따르면 산체스의 기본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 4,100만 원)다. 여기에 초상권 계약이 10만 파운드(약 1억 4,700만 원), 에이전트에게 들어가는 돈과 보너스, 기타 비용까지 합쳐 56만 파운드(약 8억 2,330만 원)의 주급이 계산된다. 산체스의 출전에 따른 보너스 조항을 제외하더라도 50만 5,000 파운드(약 7억 4,220만 원)의 주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계산 끝에 맨유가 지금까지 산체스에게 지급한 급료만 4,100만 파운드(약 602억 원)였다. 이것을 산체스가 넣은 5골로 나누면 1골당 820만 파운드라는 계산이 나온다.

당연하게도 맨유가 원했던 상황은 아니다. '메일'은 "좋지 않은 컨디션과 부상, 자신감의 급격한 하락은 맨유가 한 골당 800만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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