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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해찬 "日과 전쟁중에 한국당 장외투쟁...가소롭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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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수출 규제 문제로) 일본과 전쟁하는 마당에 장외투쟁을 한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다"고 했다. 한국당은 오는 24일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오전 충남 공주 솔브레인 공장 두드림센터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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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 솔브레인 두드림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후 "(한국당이) 저렇게 생각머리가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는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 생산업체에서 열린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본이 처음 수출규제라는 이름으로 도발을 했을 때 우리가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그러나 차분히 대응을 잘해서 결정적 위기는 아니라고 하는 정도는 됐다"고 했다.

그는 "여러 군데를 다니며 느끼는 것은, 충격이 오면 그때는 바로 대응해 극복하지만 결과적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차근차근 넘어 자립구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연구인력의 탄력근로 (확대), 환경 규제, 테스트베드 구축 등 이런 사항들을 정부와 당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정책자금을 많이 투입해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고, 특히 중견기업과 대기업간 컨소시엄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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