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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 세계 알았으면"…메간 폭스는 왜 韓 영화 '장사리'를 선택했나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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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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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한국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출연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명민, 메간 폭스,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김성철,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과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참석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

'트랜스포머'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의 첫 한국 영화로 출연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메간 폭스는 극중 학도병의 이야기를 알리는 종군기자 매기 역에 분했다.

이날 메간 폭스는 한국 영화 '장사리'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많은 매력이 있었다"며 "우선 제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작업했던 적이 없었고, 곽경택 감독님과도 꼭 작업해보고 싶었다. 이 영화에 참여한 건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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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는 비극적인 한국 전쟁의 몰랐던 사실을 재조명한다. 메간 폭스는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희생을 한 사건이었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제가 했던 촬영들은 CG가 쓰이는 로봇 영화들이었다. 곽 감독님과 제작진들의 열정도 느껴졌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엄중한 감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과거 역사에 경의를 표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국 영화 촬영장의 "곽,김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 한국이 영화를 만드는 방식이 특별하다고 느꼈다.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이뤄지더라. 저는 다음 신을 준비하는데 그전 촬영분을 편집하고 있는 걸 봤다. 다른 곳에서 접하지 못한 혁신적인 방법이었다"고 놀라워했다.

한국 영화에 또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항상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 또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며 "그중 하나가 '괴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경림이 곽경택 감독의 대표작 '친구'를 들며 "사랑해 달라"고 하자 "'친구'도 명작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메간 폭스는 "영화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를 전 세계가 알아야 하고, 다뤄져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메간 폭스는 이날 제작보고회 일정을 시작으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KBS 2TV '연예가 중계'에 출연해 영화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9월 25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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