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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주·전북 2분기 광공업생산 부진… 대전은 나홀로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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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올해 2분기 시도별 광공업생산지수 전년동분기대비 증감률(%) / 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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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대전 지역의 올해 2분기 광공업 생산이 전자카드의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제주와 전북 지역은 전기·가스업 등의 부진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대전이 1년 전보다 19.1%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자카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한국조폐공사의 생산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광주(6.4%), 대구(4.2%)의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제주(-6.7%), 전북(-6.3%), 서울(-5.7%) 등은 각각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

전국 평균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으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0곳이 감소하고 7곳에서 늘었다.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1.4% 증가했다. 부산(-0.3%)과 울산(-0.3%)이 금융·보험, 교육, 숙박·음식점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고, 인천(1.9%), 경기(1.6%), 광주(1.4%)는 보건·복지,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대구(-2.9%), 광주(-2.6%), 충북(-2.3%) 등에서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제주(7.2%), 서울(5.4%)의 경우 면세점의 영향에 힘입어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0.7% 상승해 지난 분기에 이어 0%대 상승률을 보였다. 울산(-0.3%)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다.

고용률은 충북(-1.1%p), 경남(-0.6%p), 광주·경북(-0.4%p) 등이 하락했다. 반면 강원(1.4%p), 전북(1.1%p), 부산(0.7%p) 등에서는 올랐다.

전국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가운데 광주(297.3%)는 사무실·점포, 대전(229.4%)과 세종(124.2%)은 주택 등의 수주가 늘면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울산(-62.3%), 전북(-57.6%), 경북(-57.1%) 등은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가 줄면서 감소했다.

수출은 울산(10.8%), 경남(10.3%) 등이 선박, 승용차, 일반기계류 등의 호조로 증가했고, 제주(-30.2%), 경기(-17.0%), 전북(-14.4%)은 반도체부품과 메모리 반도체, 화학제품의 부진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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