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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FA컵 결승 상대는 산둥…펠라이니·펠레 넘어야 ACL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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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FA컵 결승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하게 됐다.

산둥은 20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 FA컵 준결승전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전반 40분 마루앙 펠라이니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5분 장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헐크와 오스카,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등 외국인 선수들이 총출동한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루 앞서 다롄 이팡을 잡고 결승에 오른 상하이 선화는 산둥과 FA컵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상하이 선화는 최 감독 부임 후 반전에 성공했다.최근 5경기서 패배 없이 3승2무로 강등권과의 차이를 벌리고 있다. 동시에 FA컵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상대인 산둥은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펠라이니를 비롯해 그라치아노 펠레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펠라이니는 장신의 키와 기술을 활용해 경기를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펠레는 올시즌 슈퍼리그서 14골, ACL에서 7골, FA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벌써 22골을 만들었다. 공격 쪽에서는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넘어온 모이세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하이 선화에게도 부담스러운 상대다.

그래도 상하이 선화는 최 감독 부임 후 확실히 안정감을 찾았다. 김신욱이 연일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스테판 엘 샤라위 역시 팀에 녹아들고 있다. 여기에 최 감독 특유의 단기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까지 나오면 산둥이 못 넘을 산은 아니다.

FA컵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1차전은 11월1일 산둥 홈에서 열리고 2차전은 12월6일 상하이 선화 안방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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