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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남편으로 최선"vs"유령처럼 지내"…절정 치닫는 구혜선-안재현의 '파경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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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파경을 맞은 가운데, 구혜선이 법무법인을 통해 공개한 귀책사유에 안재현이 반박에 나섰고 이에 구혜선이 재반박에 나서며 폭로전이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재현은 파경설이 불거진지 3일 만인 21일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이상은 침묵하고 있을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던 결혼 생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혼을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지난 9일 밤 구혜선이 별거 중 홀로 지내던 오피스텔에 무단침입했음을 언급하며 "휴대전화를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고,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에 대해 답한 내용이며, (구혜선의) 욕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구혜선이 이혼 사유를 안재현의 '변심'으로 지적한 것에 반박하는 내용이다.

안재현이 이같이 입장을 밝히자 구혜선은 즉시 재반박에 나섰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합의금, 정신과, 오피스텔 무단침입에 대해 언급하며 "기부금, 인테리어 비용, 가사노동 모두 구혜선의 비용과 구혜선이 한 일이기 때문에 돌려받은 것이고 이혼 합의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신과는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직접 소개했던 것이며, 오피스텔은 별거용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구혜선의 허락 하에 얻은 곳이기에 찾아갈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구혜선은 안재현이 부인한 '주취 중 여성들과의 연락'에 대해 "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으며,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라고 충고했으나 싸움의 원인이 됐다"고 맞섰다.

특히 구혜선은 안재현이 아내에게 해선 안될 말까지 했다고도 주장했다.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했다.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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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인 구혜선과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3살 연하 배우 안재현과 2016년 5월 결혼했다. 2017년에는 tvN 리얼 예능 '신혼일기'에 출연해 리얼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한솥밥을 먹고 있었다.

그러나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돌연 글을 올려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안재현과 주고받은 메신저 캡처도 함께 공개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당일 두 사람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이에 공식입장을 내고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구혜선 안재현이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구혜선은 다시 SNS 글을 통해 이혼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안재현을 향한 배신감 때문이었고 사실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으나 이후 이혼 언급과 관련된 글을 삭제했다.

이어 구혜선은 지난 20일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혼 귀책사유를 안재현의 '변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구혜선씨는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재가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 측에서 양 측이 이혼에 협의했다는 내용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렸으므로 더 함께할 수 없다.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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