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례로 젖산, 요힘빈, 카페인, 이산화탄소, 마리화나, 코카인 등에 의하여 공황장애가 유발되고 뇌교의 청반핵, 해마 중격 부위 및 뇌의 주요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인 GABA가 관여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청반핵의 자극이 교감신경계에 각성을 일으키고 해마 중격 부위의 과민성이 기억, 신체,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조정하는 기능의 이상으로 지나치게 예민해지곤 합니다.
증상으로는 공포, 두려움, 불안, 맥박이 빨라지는 것, 심장이 뛰는 것, 어지러움,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막히는 느낌, 땀이 나고 속이 불편한 느낌 등입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증상의 재발을 막아주고 언제 다시 발작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완화하며, 치료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다는 면에서 긍정적입니다.
비약물치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커피나 담배, 알코올 등을 자제하는 등 생활요법을 강조하며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합니다. 공황장애는 스스로가 분명히 인지하고 반드시 나을 수 있는 병임을 확신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노력과 의사에 대한 신뢰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지지가 함께 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공황장애의 예방은 완벽주의를 버리고 이웃들을 배려하도록 노력함으로써 정신적 면역을 강하게 하는 것입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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