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죽고싶지 않으면 비켜".. 여성 협박해 자리 뺏은 中노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리에 이름이라도 써있느냐"라며 반박하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웨이보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지하철에서 노인이 젊은 여성을 협박해 자리를 뺏는 일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후난성 창사의 지하철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하철에 탑승했던 한 노인은 젊은 여성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자 큰소리로 그를 꾸중했다.

여성은 노인을 향해 "차라리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했다면 그렇게 했을거다, 그 자리에 이름이라도 써져있느냐"라며 항의했다.

이에 노인은 "이름표는 없지만 앉아야겠다"면서 여성을 밀치고 자리를 차지했고, 이후 우산을 휘두르며 "때려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가 실제로 여성을 때리려고 시도하자 다른 승객들이 이를 말리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 여성은 현지 매체에 "이날은 몸이 좋지 않아 자리를 양보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대중교통 좌석을 두고 노인 승객과 젊은이가 다툼을 벌이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청두의 한 노인이 소년의 좌석을 강제로 뺏는 영상이 웨이보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노인 #지하철 #좌석 #협박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