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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 대통령, 경찰학교 졸업식 참석…"경찰, 권력기관 중 가장 빨리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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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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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오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 경찰 제296기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의 기대와 지지 속에서 경찰은 스스로 변화하는 용기를 보여줬다"며 "권력기관 중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국민 바람을 담은 권고안을 수용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개혁을 실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에 혁신으로 부응하고 있는 오늘의 경찰을 진심으로 치하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경찰학교 졸업식 참석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으로, 경찰 간부를 배출하는 경찰대가 아닌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추진 중인 경찰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입니다.

특히 경찰이 개혁을 속도감 있게 실천했다고 추켜세우면서 검찰의 환골탈태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걸로도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특히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는 하염없는 따뜻함으로, 법을 무시하고 선량한 이웃에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추상같은 엄정함으로 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대한민국 경찰도 100주년을 맞았다"면서 "초대 경무국장으로 취임한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안민 정신이 우리 경찰의 뿌리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광복 후에는 많은 독립운동가가 경찰에 투신해 민주 경찰의 역사를 이었다"며 "지금까지 모두 쉰한 분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이 확인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정부이며 국가"라며 "독도수비대와 같이 이웃의 안전과 우리 영토를 지키는 가장 가까운 곳의 '안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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