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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공식 초청..아프리카 정상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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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제296기 졸업식 후 신임 경찰관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하얀 것들은 졸업 축하 종이가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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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를 공식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아비 총리와 26일 오후 회담을 갖고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 총리 방한 이후 8년만이다. 아비 총리는 지난 2012년2월부터 2018년4월까지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6월에는 하원의장 수행차 방한했다.

에티오피아 정상급이 방한한 사례는 지난 2010년 11월 멜레스 총리(G20 정상회의), 2011년11월 멜레스 총리(공식방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2015년4월 물라투 대통령(세계물포럼) 등이다.

고 대변인은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우리의 아프리카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라며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 소재지”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4월 총리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 및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있는 아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양국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와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고 대변인은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의 이번 공식방한은 1963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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