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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구글, 안드로이드 '간식' 이름 포기…"명확한 브랜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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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간식 이름으로 작명하던 전략을 그만두기로 했다. 숫자를 사용해 명확하고 체계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22일(현지 시각) 구글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브랜드 업데이트 내용을 밝히며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안드로이드 OS 이름을 붙일 때 알파벳 순서로 간식 이름의 내부 코드명을 사용해왔다"며 "이 전통은 매년 외부에서도 재미있는 부분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수년 동안 그 이름이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피드백을 들어왔다"고 했다.

조선비즈

구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0’. /구글 블로그 캡처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에 컵케이크, 도넛, 프로요, 진저브레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킷캣, 롤리팝, 마시멜로 등 간식 이름을 붙여왔다.

구글은 "L과 R은 어떤 언어로 말할 때는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롤리팝이라고 하면 어떤 안드로이드 버전인지 명확하게 인지하게 어렵다"며 "안드로이드는 글로벌 OS로써 명확해야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Q’는 번호를 사용한 ‘안드로이드 10’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

안드로이드 로고도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 녹색이었던 안드로이드 로고는 검은색으로 바뀔 예정이다. 구글은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초록색이 매우 읽기 힘든 색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뀐 브랜드명과 로고는 곧 출시할 안드로이드 10에 적용될 예정이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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