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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인터뷰①] 위너 아닌 ‘스물여덟 김진우’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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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앨범 ‘진우의 헤이데이’로 돌아온 위너 김진우.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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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수려한 외모와 맑은 미성의 보컬로 사랑받아온 그룹 위너 김진우(28)가 솔로 활동을 통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매력과 음악으로 대중을 찾았다. 김진우의 솔로 싱글 앨범명인 ‘진우의 헤이데이(JINU’s HEYDAY)’는 ‘전성기’, ‘가장 좋은 때’라는 의미로, 이번 앨범을 통해 10년 후 또 다른 전성기를 준비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솔로로 돌아온 김진우와 만나 앨범 준비 과정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 가수로 인터뷰를 하는 이 자리가 어색한 것 같아요.(웃음) 앨범 준비는 작년 겨울부터 했어요. 그전에는 솔로에 대한 포부보다는 팀이 먼저였는데, 20대 막바지가 되니까 30대가 되기 전에 김진우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팬들이나 대중들이 저에 대해 ‘예쁘고 잘생겼다’ 이런 외적인 부분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는데, 솔로 앨범을 통해 ‘김진우가 또 다른 매력이 있네’라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이 ‘김진우의 재발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웃음)”

김진우의 솔로 데뷔곡 ‘또또또’는 기타 선율과 리듬감 있는 베이스가 강조된 팝 장르의 곡으로 연인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자, 전화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송민호가 피처링을 비롯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CHOICE37, ZAYVO, HAE가 작사, 작곡에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위너로 낸 곡들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은 노래에 “위너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고 ‘또또또’를 낸 것이냐”고 묻자 김진우는 “그런 생각으로 이 노래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 솔로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작곡가 형들한테 ‘무제’ 같은 곡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얼마 뒤에 ‘무제’와 비슷한 풍의 노래와 ‘또또또’ 두 곡을 들려주더라고요. 두 곡 중에 ‘또또또’가 저한테 잘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 곡을 선택하게 됐어요. 녹음까지 다 했는데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거예요. 그래서 (송)민호한테 피처링을 부탁했고요. 민호가 작사, 작곡에 이어 피처링까지 흔쾌히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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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는 솔로 활동을 앞두고 은지원, 강승윤의 조언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김진우는 위너 멤버 중 송민호에 이어 두 번째로 솔로 활동에 나섰다. 김진우는 “민호가 처음에 솔로 활동을 한다고 이야기가 나왔을 때 ‘위너 활동이랑 똑같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민호가 ‘항상 멤버들과 있다가 혼자 있으니 말할 사람도 없고 대기실이 너무 허전하다’고 하더라. 저도 그럴 것 같다. 멤버들이랑 같이 하다가 혼자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다. 옆에 없을 뿐인데 그 빈자리가 너무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홀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조언 덕에 이런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고. 김진우는 솔로 활동을 앞두고 조언을 해준 사람으로 강승윤과 은지원을 언급했다. 그는 “위너 활동을 할 때는 (강)승윤이가 주로 인터뷰에서 답변을 하는 편이다. 혼자 인터뷰를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부담이 많이 됐는데, 승윤이가 ‘미리 생각을 정리하고 가서 이야기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다고 했는데, 막상 인터뷰를 하다 보니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번에 인터뷰를 하면서 새삼 승윤이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팀 활동이라고 생각하라’고 조언해줬단다. 김진우는 “은지원에게 솔로 활동을 앞두고 ‘혼자 하는 것이 어색하고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더니 ‘솔로라고 생각하지 말고, 팀 활동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라’고 하더라. 솔로 활동을 하며 무대나 인터뷰를 진행해 본 경험들이 팀에 돌아가서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한층 마음이 놓였다”라고 미소 지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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