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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찰 “일본여성 폭행 사건 피의자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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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경위 등 철저히 조사할 것”



한겨레

한국인 남성이 길거리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져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어제 오전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홍대 앞 길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하는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여러 건 접수됐고 경찰은 해당 남성 추적에 나선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 접수 뒤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신속히 착수하여 신병을 확보했다”며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 등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위협적으로 따라오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퍼붓는다. 이 남성이 여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거나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과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 무서운 생각이 들어 동영상을 찍는데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용자는 “한국 치안이 너무 안 좋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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