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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발사체 발사…바른미래당 "정부, 유감표명 넘어 단호한 행동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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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the300]"北에 끌려다녀선 안돼…지금은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할 때"

머니투데이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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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더이상 북한의 무력도발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며 유감 표명 차원을 넘어서는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지금은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할 때"라며 "강한 우려 표명 정도로 넘어갈 시기는 지났다. 말뿐인 유감 표명을 넘어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정부에 촉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지부진한 북미회담에 대한 불만표출로 풀이된다"며 "북한은 무력도발로 불안을 조장하고 상대를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전략을 자주 사용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냉전체제가 종식된 국제사회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용납되지 않는 행위"라며 "이런 무모한 전략을 폐기하지 않고서는 북한이 소원하는 체제보장과 정상국가 취급은 요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를 향해 "발사 경위와 종류 확인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북한의 의도 파악"이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폐기로 한미일 안보공조가 흔들리는 이때, 북한이 무엇을 노리는지 정확히 짚어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24일 오전 6시 45분과 7시 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km, 최고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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