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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의정부성모병원, ‘찾아가는 건강강좌 풍양보건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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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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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8월 23일 남양주 풍양보건소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건강강좌는 대학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상식을 알려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 날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강사로 나서 산후우울증에 대하여 강의하였으며 30여명의 산모와 보호자들에게 출산과 육아 양육에서 오는 엄마들의 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다.

엄마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아이를 돌보는 것에 모두 써버린다면 다시 힘을 낼 원천이 사라지게 된다. 육아에 들어가는 노력은 하루로 끝나지 않고 재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반은 아이, 나머지 절반은 온전히 엄마를 위해 써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엄마는 자주 짜증을 내게 되고 이는 아이의 발달을 방해하게 된다.

이해국 교수는 “엄마가 아이에게 온전히 힘을 쏟아 반응을 보여줘야 할 때는 아이가 울고 보챌 때가 아니다. 아이가 웃고 예쁜 짓을 할 때 더욱 최선을 다해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보챌 때는 엄마만 나서기 보다는 육아를 분담하여 상대적으로 육아의 기술이 떨어지는 아빠나 나머지 가족들이 대신 달래주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출산 후 절반이상의 엄마들이 우울감을 경험한다. 산후우울증은 그 중에서도 우울함이 2주이상 지속되고 수면장애, 식욕부진, 무가치감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이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해국 교수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같은 상황의 엄마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함께 요가를 한다거나 다과를 나누는 등 활동을 통해 나를 충전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자 특강에 참석한 이들은 공감하고 감사를 표했다.

(의정부)최종복 기자 bok7000@ajunews.com

최종복 bok70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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