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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 "北 단거리 미사일 제한한 적 없다"...의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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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좋은 관계로 나한테 솔직했다.. 여러 나라가 미사일 시험한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노컷뉴스

(사진=C-Spa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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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한 적은 없다. 많은 나라들이 미사일 시험을 한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김정은 (위원장)은 꽤 나한테 솔직했다”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김정은)는 미사일 시험을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한 적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많은 나라들이 미사일 시험을 한다”며 “우리도 며칠 전에 아주 큰 것을 시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것”이라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한 언론의 논평요청에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 상황을 계속 주시 중”이라고 밝혀, 이전에 내놨던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경, 오전 7시 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또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로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아울러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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