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KIA타이거즈가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이콥 터너의 호투와 프레스턴 터커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최근 6연패(1무 포함)의 악몽을 씻어냈다. 특히 선두 SK를 상대로 시즌 성적 8승1무7패, 우위를 확정했다.

KIA가 1회 SK 김광현을 공략했다. 1번타자 박찬호의 중전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최형우가 우중간에 안타를 날려보내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안치홍도 중견수 쪽으로 뜬공을 날려 점수를 뽑아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의 호투에 막히던 SK는 4회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1사후 최정이 좌중간 2루타, 로맥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고종욱도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재원이 병살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2루 기회를 병살로 날린 KIA는 6회초 선두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다시 한발 앞서갔다. 이어 7회 유재신의 좌익수 옆 2루타와 2사3루에서 박찬호가 허를 찌르는 번트 안타를 성공시켜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터너는 6회까지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앞선 잠실 LG전 2⅓이닝 8실점의 부진을 씻어내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7회부터 임기준, 박준표, 하준영을 가동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9회는 소방수 문경찬이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 패전을 안았다. 1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뒤를 이은 정영일이 7회 추가점을 허용했다. 신재웅과 박민호가 뒤를 이어 추가실점을 막았지만 타선이 침묵해 연승을 잇지 못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