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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홍준표, 文대통령 동남아 순방…“책임회피 겸 전자결재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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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5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6일 오후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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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서 “국내정치 책임회피 겸 전자결재를 위해서 간다고 봐도 좋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2일 예측한 대로 문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6일까지 해외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묘하게 이번에는 딸이 있는 태국으로 간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옛날 DJ정권 시절 이희호 여사가 미국 LA 아들(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만나러 갈 때 이 여사가 가져간 트렁크 40개에 무엇이 들었는지 집요하게 추궁하여 트렁크 40대 가져간 사실은 밝히고, 내용물은 못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문 대통령이) 태국에 갈 때 외교 행낭(파우치)에 무엇이 들었는지 조사해 볼 용감한 야당 국회의원은 어디 없나”라고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이번 방문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해 ‘평화를 위한 공동체’라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히면서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세안 국가는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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